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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발견의 모음집/책을 읽다가... 2012/02/15 02:22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비유로 말하라 중에서...

 소비주의는 우리가 궁핍하다는 인식을 흐리게 하는 마약이다. 
우리는 필요한 것을 구입함으로써 스스로의 삶을 통제하고 있다고 가정하게 된다.
우리는 필요에 대한 감각을 소유권에 대한 감각으로 바꾸게 되고, 그러면서 우리의 가난에 대한 인식은 줄어 든다. 


유진 피터슨의 통찰력에 박수를 보낸다.
소비주의를 부추기는 마케팅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왔었다.
지금의 생각은 결국 사람들이 자신들의 수입이상의 지출을 통하여 과시 함으로써
자신의 궁핍함을 감추려 하는 심리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심리적 만족을 물질적 지불로 가장 쉽게 포장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현재의 마케팅 이랄까..

여튼 유진 피터슨의 책에서 처럼.. 우리는 자기 자신이 될 수 있는 자원을 자기 안에 가지고 있지 않다..
내가 부족한 것을 타인에게 의지하게 되고,  기본적인 의식주 조차 혼자 힘으로는 완전히 해결할 수 없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는 매일매일 자신의 수입으로 먹을 것을 사고 몸을 보고 하고 있다고 느끼지만, 사실 그런 것을 얻을 수 있는 곳의 시작은 인식하지 못한다.
지금 내가 손에 쥐고 있는 모든 것들은 온전히 나의 힘으로 얻어진 것이 아니다.. 
 
생각과 발견의 모음집/책을 읽다가... 2012/02/09 21:05

비유로 말하라 중에서...

에바그리우스의 기도에 대한 조언.


기도할 때, 나는 종종 내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을 구했고 나의 간구를 끈질기게 계속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내게 가장 좋은 대로 알아서 일하시도록 하나님께 맡겨 두지 못하고, 어리석게도하나님의 의지를 행사해서 나의 간구를 이루어 달라고 성가실 정도로 졸라 댔다.
그러나 내가 구한 것을 얻었을 때,
나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구하지 않은 것을 참으로 후회했다.
왜냐하면 일의 결과가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기 때문이다.
자신이 구하는 것을 하나님으로 부터 당장 받지 못했다고 해서 괴로워하지 말라.
하나님은 당신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기를 바라신다. 당신이 포기하지 않고 기도를 계속해서 하기를 바라신다.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에 있겠는가?
생각과 발견의 모음집/일기 2012/02/08 19:56

사람들과의 사귐..

어떤 때는 혼자가 편하고

어떤 때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게 가치있다고 느껴지는 때가 있다.


최근 1년 간은 가까운 사람들만 만나며, 조용히 지냈던 시간이었다.

많은 사람들과의 교제가 무의미 하고 혼란스러움만 가중시키는 느낌이 들었었다.

그러다 보니 고립되는 느낌도 있었으나 나름대로 좋았다고 자족했다.

이것이 심화 되다 보니 무관심이 되어갔다.

내 이웃에게서 무언가를 바라지도 않고 주지도 않은채 살아왔던 1년 이었다.



이웃을 사랑하라.



정말 많이 들은 말이었지만, 사람들은 자신의 이웃도 정의내리지 못하며, 사랑 하는 법도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한다.

친구들과 정기적으로 모여서 가지는 술자리가 친구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라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세상적인 만남의 연속선상에 들어갈 뿐 사랑이 아니라는 사실을 지금에야 깨달았다. 이러다 보니 어떤 것이 좋은 사귐인지 더 어려워 진다.



유진 피터슨의 책에서는 나는 누군가의 이웃이 될 뿐 내가 이웃을 정의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좋은 이웃되기란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가...
이것이 이제 내가 안고 있는 고민이 되었다.



그러던 오늘 학교로 아르바이트를 가는 길에 초콜릿 세개를 사게 되었다.

목적은 사무실에 있는 선생님께 드리는 거였지만 나머지 하나는 같이 일하던 친구에게 주기로 했다.

친구에게 여느때 처럼 인사하고 초콜릿을 건냈을 때의 그 친구의 반응은 참 새로웠다.

낯설게 나의 선의를 받아주었고, 돌아가는 길에 그 친구는 자신의 차 티백을 나누어 주며 보답해줬다.



단순히 초콜릿과 차 티백의 교환이었지만,

주고 받았던 것은 1년 반동안 같이 일해왔으나 한번도 보여준적 없던 서로에 대한 관심과 고마움 이었다.

이런 것을 표현함에 있어서 그동안 무신경했고 가식이라 생각했던 내 자신이 너무나 빈궁하게 느껴졌다.

더불어 이런 것이 사람냄새 라는 생각도 들었다.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나...

그 첫번째는 관심의 표현 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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